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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찌즘 창궐할때도 지금의 페미니즘 비판과 똑같은 역풍이 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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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영 작성일21-03-14 23:39 조회6,6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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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전후 독일에서는 나찌즘 창궐에 대한 비판이 최고조에 달했는데요.

그때 등장했던게 "나찌를 비판하는 사람은 유대인과 소련 공산주의자들이다"는

프레임이었죠. 히틀러의 심복 괴벨스의 야심작이었습니다. 

 

당시 나찌 비판세력 내부에는 상식과 교양을 갖춘 정상적 시민 뿐 아니라

공산주의자나 유대인, 스탈린 추종자들도 득실거렸던건 사실이었기에

그 프레임은 설득력을 지닌채 온 사방으로 퍼져나갔죠.

 

지금 생각해보면 나찌 비판 여론 그 자체를 도매금으로 싸잡아 비하하고

"유대인이 또 등장하셨군" 비아냥거리는 식으로 비판에 재갈에 물림으로써

나찌즘 창궐에 기여한 말도 안되는 프레임이 승리한 겁니다. 

 

요즘 커뮤니티마다 일베충들이 페미 이슈에 끼어 분란 싸지르고 다니는게 눈에 뜨이고

정반대로 일부 지지층 내지 페미이슈 중시하지 않는 일부 여성회원들은 

페미 지겹다 혹은 그자찍? 같은 글 올리며 페미 이슈 자체를 입막음하려 들고 있는데요.

 

그 틈바구니에서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적폐청산과 개혁의 대의에 동참하면서

페미이슈도 방치하기에는 위험하고 현재진행형이라는걸 분명히 해둬야 한다는거죠.

이제는 페미이슈 비판하지 않고 억지로 덮어두는 식으로

과거 2년여와 같은 적폐청산 열정 살려가겠다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해졌습니다.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적페청산 위해 페미이슈는 그냥 방치하자는 결과적으로 페미 돕는 목소리나

페미이슈 비판한답시고 개혁의 노력 그 자체도 평가절하하는 베충이들 분위기에 휩쓸리지 마시고

묵묵히 개혁 지지하면서 페미니즘 비판의 정도를 걸어가시면 됩니다.  

사람마다 자신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비판의 수위와 적용대상에는 차이가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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